


























돌을 맞은 아이의 첫 번째 생일을, 왕이 머물던 궁궐에서 기록했습니다.
이번 촬영지는 창경궁입니다.
새로 지은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이 여기엔 있습니다.
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전각의 무게, 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, 그리고 그 안에 서면 자연스럽게 몸이 작아지는 그 웅장함. 스튜디오 배경지가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공간입니다.
문화재청 촬영 허가를 받아 진행한 이번 촬영은,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와 가족이 그 역사적인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순간들로 채워졌습니다.
회랑 아래 서있는 가족의 모습, 전각을 배경으로 아이를 안아올리는 아빠, 햇살이 스며드는 마당에서의 한 컷 — 어디 하나 허투루 담긴 장면이 없습니다.
아이가 자라 이 사진을 꺼내보는 날, 단순한 돌사진이 아니라 역사 속 한 장면처럼 남아있을 겁니다.
김서욱스냅은 대표작가가 촬영부터 보정까지 직접 진행하는 1인 스냅 작가입니다.